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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라이즈-399화

본문

쿵푸벳

00399 3. 두 번째 의뢰 - 구출 : 얼어붙은 숲(5/5)  =========================================================================

“뀨웅…. 뀨우웅….”

…엉덩이를 맞은 충격이 너무 컸던 걸까? 아기 유니콘은 한사코 내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무진 애를 썼고, 나는 금방 곤란한 입장에 놓여버렸다. 우는 것은 둘째 치고서라도 조금이라도 떼어 놀라치면 네 다리를 방방 휘저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결국 난 아기 유니콘과 함께 들어가는 것으로 결정을 보았다. 아직 어린 녀석이라 그렇게 큰 부담도 없었으며, 한소영을 계속 기다리게 하는 건 확실한 실례였기 때문이다.

“절대로 멋대로 굴면 안 된다. 알겠지?”

“뀨.”

그래도 혹시 몰라 한 차례 단단히 다짐을 받고 난 후에야 난 재빠르게 계단을 올랐다.

이윽고 문을 밀어젖히고 들어가자 소파에 앉아 찻잔을 기울이는 한소영과, 처음 보는 남성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마 그가 안솔이 말한 손님인 모양이다.

찻잔을 물은 색기 넘치는 입술에 잠깐 시선을 빼앗겼다가, 이내 정신을 차려 입을 열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스탄텔 로우 로드.”

한소영은 나를 한 번 쳐다보고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머금은 찻물을 넘기는지 목울대가 살짝 움직인다.

“아니에요. 저야말로 불쑥 찾아와…. 어.”

그리고 바로 인사를 건네는듯싶더니, 갑작스레 말을 멈췄다.

'음?'

왜 그러는가 싶어 자세히 살펴보자, 그녀의 시선이 내 가슴 부근에 꽂힌걸 볼 수 있었다.

그 순간이었다.

“뀨?”

그때, 한없이 고개를 파묻던 아기 유니콘이 불쑥 고개를 내밀었다. 원체 호기심이 왕성한 녀석이라, 새로운 사람들을 보자 관심이 일은 모양이다.

나는 머리를 갸웃하는 녀석의 머리를 부드러이 쓰다듬은 후, 조용히 입을 열었다.

“자, 인사하렴.”

“뀨?”

“좋은 분이란다.”

“뀨뀨.”

그러자 뀨뀨거리며 고개를 꾸벅 숙이는 아기 유니콘. 그와 동시에 찻잔을 내려놓던 그녀의 나긋한 손길이, 중간에서 우뚝 멈추었다.

그 광경을 흐뭇한 마음으로 쳐다보고 있자, 일순 그녀의 눈망울이 눈에 보일 정도로 거세게 흔들린다. 난 고개를 갸울이며 남은 소파에 마주앉았고 그제야 한소영의 시선이 나를 향하였다.

이윽고 그녀의 입술이 진득이 떼어졌다.

“유니콘…. 인가요?”

“예. 아직 유아기에 불과한 녀석이지만요…. 아. 혹시 처음이신가요?”

“듣기는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보는 건 처음이네요.”

테이블에는 허브 차와 함께 간단한 다과가 차려져 있었다. 한바탕 울고 나니 배가 고픈지, 아기 유니콘이 꾸물꾸물 움직이며 코를 킁킁거린다. 하지만 난 가만히 있으라는 뜻으로 살짝 꼬집고 나서 옆의 남성을 흘끗 쳐다보았다.

언뜻 느끼기로, 그의 행동은 꽤나 특이했다. 왜 그런가 하면 내가 들어온 이후로 시종일관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 방금 눈동자를 스친 감정은…. 공포인가?

아주 잠깐 그를 바라보다가, 나는 바로 말문을 열었다.

“오늘은 어쩐 일로 찾아오셨는지요.”

“네. 다름이 아니라…. 아. 그전에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하나 여쭈어도 될까요?”

허락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순간 그녀의 낯빛이 미약한 긴장감으로 물들었다. 진명인 '철혈의 여왕'처럼 항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그녀였기에, 조금 전 그리고 지금의 반응은 꽤나 의외라 볼 수 있었다.

“오면서 보니까 입구에 해밀 클랜 깃발이 걸려있던데….”

'아하.'

그 순간, 난 한소영의 반응을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

깃발이 걸려있는 이유야 간단하다.

형에게 내 비밀을 고백한 이후로, 얼마 전 머셔너리와 해밀 클랜은 동맹을 맺었다. 동맹의 수준은 '공방 동맹'으로(공격과 방어를 함께한다는 뜻.), 합병을 제외한 최고 수준의 동맹이라 볼 수 있었다.

그러한 의미에서 입구에 해밀 클랜을 상징하는 문양을 자그맣게 걸어놓았는데, 아마 거기서 오해가 생긴 듯싶었다. 아직 머셔너리의 문양은 정하지조차 않은 상태였으니 관심 있는 사람이 본다면 확실히 이상하다 여기리라.

“얼마 전 해밀 클랜과 공방 동맹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머셔너리를 상징하는 문양을 정하지 못해 깃발을 걸어놓지 못했고요. 단지 그뿐입니다.”

“그뿐이라면….”

“합병도 아니고, 종속된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머셔너리가 모니카를 떠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나는 단언하듯 입을 열었고, 한소영의 얼굴이 조금은 밝아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렇군요. 다행이에요. 그리고 괜한걸 여쭈어서 미안해요.”

“아닙니다. 저희 쪽 실수도 있는걸요. 아무튼 오해가 풀렸으니 다행입니다.”

이러나저러나 한소영은 우리를 놓치기 싫었던 모양인가 보다. 그리고 나 또한 당분간 모니카를 떠날 생각이 없었기에, 미리 말해주는데 고마운 마음까지 들었다.

아무튼 이제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자는 생각에, 나는 꿔다 논 보릿자루를 향해 입을 열었다.

“그런데 옆의 분은 누구신가요?”

그러자 그녀는 알고 있다는 얼굴로 머리를 끄덕였고, 곧 고개를 돌려 말했다.

“아.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소개를 안 드렸네요. 송승규씨?”

“…….”

“사용자 송승규?”

“…아! 네, 네.”

역시나 이상한 반응. 그래서 제 3의 눈으로 사용자 정보를 확인한 순간, 눈동자에 힘이 들어가는걸 느낄 수 있었다. 하여 반사적으로 허리춤을 더듬었다가, 검을 두고 왔다는 사실에 깊이 신음했다.

'…아니지. 일단은 두고 보는 게 낫겠군.'

이윽고 송승규라 불린 남자는 날 유심히 한 번 살펴보더니 더듬거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아, 안녕하세요. 소…. 송승규라 합니다. 얼마 전까지 작은 캐러밴 하나를 이끌던 사용자입니다.”

얼마 전까지라 함은 이제는 아니라는 소리. 뭔가 의뢰의 냄새가 솔솔 풍기는 게 느껴져 일단 말에 집중하기로 했다. 물론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반갑습니다. 머셔너리 클랜 로드 김수현입니다.”

“머셔너리 로드라 하면…. 혹시.”

“?”

“이전 전쟁에서 활약하신…. 그분이십니까?”

그분이라. 굉장히 많은 의미가 함축된 말이었다.

어쨌든 난 맞는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고, 그는 한결 안도한 얼굴로 한소영을 돌아보았다.

한소영은 바로 입을 열었다.

“머셔너리 로드. 오늘 이렇게 갑작스레 찾아 뵌 이유는 한 가지 부탁이 있어서예요.”

“부탁이요?”

“네. 아. 의뢰라고 말을 해야 할까요. 혹시 얼어붙은 숲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매우. 그리고 당연히 잘 알고 있었기에, 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한소영은 다시 송승규를 쳐다보았고, 그는 뭔가를 회상하려는지 지그시 눈을 감았다.

이윽고 그의 입술이 천천히 열렸다.

“그러니까…. 아마 두 달 전이었을 겁니다. 연합군과의 전쟁에 참가한 저와 캐러밴의 동료들은 이후 벌어진 포위 작전에도 참가하게 되었고, 해체 명령이 떨어지기 몇 일전 얼어붙은 숲 외곽을 정찰하라는 명령을 받게 되었지요.”

“예.”

“그래서….”

*

…그렇게 공식적인 해체 명령이 떨어지고 나서, 우리들은 바로 도시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며칠간 정비를 마친 후 바로 탐험을 떠났지요. 포위망이 해체되기 전까지 혹여 누가 발견하는 게 아닐까 전전긍긍하고 있었기에, 하루라도 빨리 도착하고 싶은 마음이었거든요.

네. 2주 후 저희들은 미리 봐두었던 '얼어붙은 숲' 중앙의 얼음 탑으로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온전히 얼음으로 이루어진 탑은 아니고, 고대의 헐은 탑이 얼음으로 뒤덮여 그렇게 보인 것이지요.

…상태가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얼음 안 벽은 헐어있고, 군데군데 녹이 슨 게 그야말로 흉흉한 곳이었지요. 하지만 크기는 엄청났습니다. 넓이도 엄청 넓었지만 높이도 엄청났지요. 거의 15층 아파트 높이 정도됐을까요?

아무튼 별로 다가가고 싶은 형상은 아니었지만…. 아시잖습니까. 사용자들에게 유적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우리는 이곳을 탐험하고 얻을 것들에 한창 들떠있는 상태였고 하여 곧바로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1층에는 별다른 건 없었습니다. 아니.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눈에 뜨이는 특이한 건 없었지요. 보물은커녕 괴물 한 마리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와 동료들은 무척 실망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남은 층이 있었기에 저는 동료들을 다독였습니다. 조금만 더 올라가보자고. 아직 남은 곳이 있으니까 한 번 끝까지 가보자고 말이죠.

…그때는 그게 화근이 될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몇 층인지는 자세히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만 문을 열고 층을 올라갔을 때 한 가지 느낀 점은, 그때까지 거쳐왔던 층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

뭐랄까…. 미로? 그래 미로였습니다. 사방에는 얼음이 서려있고, 길은 무척이나 복잡한 얼음으로 이루어진 미로요.

우리는 일단 어떻게든 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찾으려 미로로 들어갔고, 갖은 고생 끝에 간신히 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알고야 말았죠.

동료 중 한 명이 없어졌다는 걸 말입니다.

처음에는 길을 잃었나 싶어 다시 길을 되돌아갔는데, 동료의 흔적은 조금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니 흔적은커녕 우리는 미로에서 길을 잃고 말았죠.

정말로 미치고 환장하는 건, 그렇게 길을 잃었다는 걸 깨달았을 때 또다시 두 명이 없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네. 처음 용병을 포함해 11명으로 시작했던 캐러밴은 어느덧 8명으로 줄어들었고, 1시간 정도 추가로 헤맨 결과 5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저는 그제야 일이 잘못됐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동료의 일단 물러서자는 의견에 바로 후퇴를 결정했지만, 그것마저도 여의치 않았습니다. 이미 그놈들…. 우리는 미로에 먹혀버린 상황이었으니까요. 아무리 찾아도 나가는 출구는 보이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저희는 심한 공황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러던 중 결국 다시 문 앞으로 오게 되었고, 그것은 아까 발견했던 위층으로 올라가는 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문을 보는 순간 저희는 모두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왜냐고요? 문에는 아까 전에는 없었던 글이 적혀있었거든요. 남은 동료 중에 고어 해석 전문가가 있어 그가 해석해 말해주었습니다.

나가는 길을 찾고 있구나.

그럼 이 문을 열어.

저는 한순간 고민했고 결국 문을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남은 동료 중 몇 명은 만류했지만 이대로 계속 헤매느니 한 번 부딪치는 게 낫겠다고 여겼지요. 그래서 일말의 준비를 한 후 곧바로 문을 열었습니다.

…방안은 어두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또 한 번 광경이 달라져 있었지요. 그냥 어둡고 넓은 방? 그냥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요?

우리는 막힌 벽 앞에서 또다시 걸음을 멈추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벽에는 또 하나의 긴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진짜 문을 열어줬네?

고마워.

그 말을 들은 순간 저는 일이 잘못됐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때 동료 중 한 명이 비명을 지르며 문 쪽으로 도망간 터라 한층 마음이 복잡해졌죠. 그 찰나의 순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때 해석을 해준 동료가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절대로 뒤돌아보지마.

처음엔 뭔 소린가 했지만, 그 순간 궁수인 저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들어온 문밖으로 뭔가가 재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요. 그리고 동료의 뒤돌아보지 말라는 말은, 벽에 적혀있던 글을 읽은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때였습니다.

문밖으로 먼저 도망친 동료의 것으로 추정되는 비명이 들리고, 동시에 굳게 닫았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

“…그래서 어떻게 되셨지요?”

내 물음에 송승규는 설레설레 고개를 흔들고는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다. 이윽고 손 틈으로 잔뜩 쉰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모르겠습니다. 문이 열린 것을 확인한 순간 눈앞이 하얗게 변했으니까요. 그냥 뭔지도 모를 것을 피해 방안을 미친 듯이 돌아다니다가, 어떻게 문을 나간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요?”

“그리고…. 모르겠습니다. 정신 없이 뛰던 것은 간간이 기억나는데…. 어떻게 도망친 건지는 모르겠어요. 겨우 정신을 차렸을 때 저는 탑 밖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그렇군요.”

여전히 얼굴을 보이지 않는 그를 보다가, 나는 차분히 다리를 꼬았다.

이윽고 손을 내려 얼굴을 보인 그는, 눈을 형형히 빛내며 말을 이었다.

“부탁합니다. 살아있을 가능성은 거의 생각지 않지만…. 그래도 몇 년 동안 함께해온 동료들입니다. 적어도 생사라도 확인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확…. 구출 의뢰를 하겠다는 말씀이시군요.”

난 확인 의뢰라고 말하려다, 마음을 바꿔 구출로 정정했다.

순간 참으로 얄궂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어붙은 숲'은 분명 기억에 있는 유적이었지만 탐험 예정에 들어있는 곳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차후 이스탄텔 로우에서 밝혀낼 곳이었기 때문이다. 하여 괜히 건드리기보다는 그냥 알아서 밝히도록 놔둘 예정이었다.

한소영은 내 시선을 느꼈는지 고요히 입을 열었다.

“원래는 응당 저희 쪽에서 처리해야 하는 일이지만…. 현재 이스탄텔 로우는 도시 정비에 온 힘을 쏟고 있어요. 현재 여력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 머셔너리의 도움을 구하고 싶은 거예요.”

구변은 좋았지만 한소영의 말을 온전히 믿을 것은 못되었다. 바쁜 것은 사실이지만 그녀의 아래에는 수많은 산하 클랜이 있다. 그들 중에서 적당히 맡겨도 되는 일인데, 그럼에도 굳이 나를 찾아왔다는 이유는….

'깃발을 보고 안게 아니라 훨씬 전에 이미 정보를 입수했던 것이로군. 그래서 사실 확인 후 아니라면 신경을 써주려는 것일 테고.'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절로 쓴웃음이 일었다. 그래도 호의를 보인다고 보였는데, 아직까지 완전한 신뢰 관계는 구축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뭐 어쩌면 이게 정상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와삭와삭. 와삭와삭.

문득 들리는 소리에 고개를 내리자, 테이블에 비치된 다과를 맛있게 먹고 있는 아기 유니콘이 보였다. 나는 짧은 한숨을 내쉰 후 한 번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이 의뢰, 머셔너리 클랜에서 맡도록 하겠습니다.”

송승규는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고개를 푹 숙이더니 큰 목소리로 외쳤다.

“감사합니다!”

소리가 제법 컸는지, 한창 신나게 다과를 탐하던 아기 유니콘은 일순 번쩍 고개를 들어 그를 쳐다보았다.

“뀨, 뀨!”

그러더니 입가에 가루를 잔뜩 묻힌 채 나에게 쏜살같이 달려들었다. 뭔가에 깜짝 놀랐는지 온몸은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다.

'…….'

이내 테이블에 비친, 섬뜩하게 드러난 하얀 이를 보며 나는 마주 웃어주었다.

“뭘요. 의뢰인데요.”

거기도 얼마나 얻을게 많은데.

============================ 작품 후기 ============================

“머셔너리 로드. 그런데 혹시 검후 못 보셨나요?”

“예? 아니요. 못 봤는데요.”

“흠. 그렇군요.”

(매의 눈빛을 뿌리는 한소영.)

“왜, 왜 그렇게 보시는지.”

“흠.”

“?”

“알았어요. 혹시 보시면 저에게 연락 한 번 주시겠어요?”

“알겠습니다.(같이 있는 거 아니었나?)”

PS. 4회~5회로 구성이 끝마쳐있는 상태라, 이후 진행은 많은 부분이 생략될 예정입니다. 다음 회는 도입 부분을 제외하곤 바로 얼어붙은 숲에 도착해있을 예정입니다.

붐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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